요즘은 경양식 돈까스보다는 돈카츠를 주로 먹곤 하는데요. 많은 가게 중에서도 줄서서먹는 돈카츠 맛집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몬도카츠
*주소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5길 26-18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20:30 (B/T 14:40-16:30, 토•일은 B/T 15:00-16:30, L/O 20:00)
삼덕동 카페거리쪽에 위치한 몬도카츠 삼덕 본점. 삼덕동 위치상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평일에는 들어가기 전 교회 앞쪽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평소에는 웨이팅을 한다기에 방문 전 미리 전화로 여쭤봤더니 딱 대기가 끝났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방문했어요. 예약은 따로 안됩니다.
몬도카츠 가게 내부는 'ㄷ'자형 바테이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혼밥하기에 좋을 것 같고, 3인 이상이 오면 나란히 앉아먹어야해서 살짝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깔끔한데다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어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믿음직스러웠어요.
테이블 마다 참깨소스와 올리브유, 수저가 세팅되어있고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으니 식사하시기 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직원분이 음식 가져다주실 때 먹는 법을 한번 더 설명해주신답니다.
저희는 성인 남녀 기준 모듬카츠 정식, 히레카츠 (안심) 정식, 사이다를 주문했고 정식에는 기본으로 김밥과 공기밥 중 선택할 수 있어서 둘 다 김밥으로 주문했어요.
주문할 때 특로스카츠로 주문하려고 했으나 솔드아웃이라 모듬카츠로 바꿔주문해서 아쉬웠어요. 특로스카츠는 등심 한덩이에서 나오는 극소량 부위로 등심 가브리살이 붙어있어 지방층이 탄력있고 고소한다고 합니다.
기본 찬으로는 소스류 3종 (히말라야핑크소금/수제 돈카츠소스/겨자소스) 와 마늘쫑, 매운 겉절이가 나오는데 겉절이가 살짝 매운 편이지만 맵찔이도 소화할 정도의 맵기였어요. 겉절이가 카츠의 느끼함을 싹 잡아준답니다. :)
미니김밥과 된장국도 세트에 포함인데 김밥은 그냥 먹어도되고, 겨자소스에 찍어먹어도 되어요. 따뜻한 된장국에는 부드러운 고기와 두부 등등 내용물이 가득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모듬카츠 정식. 등심과 안심 돈카츠가 함께 제공도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정식으로 로스카츠가 포함된 구성에는 레몬코쇼가 제공되어 지방을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한웅큼 주는 양배추 샐러드에는 참깨소스를 둘러서 버무려먹으면 되는데 카츠와 곁들여먹기 딱 좋았어요. 선홍빛의 카츠는 겉바속촉 그 자체.. 히레카츠 밑에 흐르는 게 데코인 줄로만 알았는데 찐 핏물이였어요!
위쪽 지방부분에 레몬코쇼를 올려먹으면 되는데 상큼한 레몬코쇼와의 조합도 좋았고 무엇보다 여태 먹어온 등심카츠 중 가장 맛있었어요! 등심은 퍽퍽함이 있어 히레카츠를 선호하곤 했는데 부드러움이 남달랐어요 :3
히레(안심)카츠 정식.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안심카츠. 돈카츠 먹을 때마다 무조건 히레카츠로 주문하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보이는 히레는 말이 필요없었어요. 짝꿍이와 싸운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식사에만 열중하게 만든 몬도카츠. 참숯불향을 입혀나온거라 은은하게 나는 숯불향마저도 최고였어요. :3
공기밥 대신 선택한 김밥에는 심플하게 단무지만 들어가있는데 또 다른 매력이였어요. 카츠 양이 많은 편이라 공기밥보다는 김밥으로 선택하는게 저희한텐 딱이였답니다!
먹어본 카츠 중에서도 손에 꼽는 몬도카츠. 솔직한 후기 보시고 맛있는 식사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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