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산곰장어! 실하다 실해!

사실 전 곰장어, 아나고는 먹어볼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요.
최근 나이가 들고(?) 입맛이 바뀌면서 먹어볼 기회가 생겨 먹어봤는데, 예상치 못한 맛이라 너무 맛있더라구요.
오늘은 더 실하다는 산곰장어를 처음으로 먹어본 후기를 전해볼게요. :-)

서울산곰장어
*주소 대구 동구 송라로 21
*영업시간 매일 16: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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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맛집 포스가 났던 서울 산곰장어 외관. 신천시장과 근처에 위치해있고 주차는 가게 앞 도로변에 가능합니다.

가게 내부는 널찍한 편이고, 안쪽으로는 룸도 있어 소모임을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말로 아빠 세대분들이 많으면 그 집 맛집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딱 그런 곳이였어요.

저희는 성인 남녀 둘이서 산곰장어(소) 양념, 차돌박이, 소주, 라면, 사이다를 주문했어요.
차돌박이는 산곰장어와 같이 구워주신다고 지인에게 추천받아 주문했어요.

주문을 마치면 기본찬을 먼저 내어주시는데 하나둘씩 반찬 가짓수가 많아져서 놀랐어요. 배추전부터 윤기가 가득한 잡채, 시원한 조개탕까지 한 상을 가득 메우더라구요. 특히나 조개탕은 조개 양도 많고 해물 수제비도 들어있어서 알코올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벌써 소주 짠을 하고계실지도 몰라요 :)

곰장어가 익어갈 때 쯤, 사장님이 오셔서 조리해주시니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실했던 산곰장어는 사실 비주얼은 징그럽기도(?)했어요.
드디어 완성된 양념 산곰장어✨ 노릇노릇 양념이 전체적으로 잘 베여서 더 맛있어보이는거 있죠.

산곰장어에 차돌박이와 양파를 같이 드시면 술이 술술 들어가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거예요.

안주가 많이 남아있어도 술 마실때는 라면 하나정돈 더 주문해주는 편인 저는 대파와 콩나물이 들어간 얼큰한 라면과 함께 즐거운 술자리를 마쳤답니다.

일반 곰장어와는 차원이 다른 싱싱함을 가진 산곰장어. 한번 맛보고나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 될 거예요 :) 서울 산곰장어 다녀온 후기보시고 맛있는 곰장어 한번 드셔보세요!